美 7함대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전단 동해에서 작전 수행 중"
김정률 기자 입력 2022. 04. 12. 20:47 댓글 5개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일본 요코스카 해군 시설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국 7함대 공보장교 헤일리 심스 중령은 12일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전단이 일본 자위대와 동해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심스 중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전단이 한국과 일본 사이의 해역에 배치된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북한이 며칠 안에 지하 핵실험을 강행할 수 있다는 미국 관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심스 중령은 항모전단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유지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우리 동맹국과 파트너들에게 안심시키기 위해 일상적인 상호작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훈련은 두 파트너십의 강점을 보여줌으로써 재래식 억지력의 신뢰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미 해군 항모가 동해에 전개된 건 북한의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잇따랐던 지난 2017년 11월 이후 4년5개월 만이다. 당시엔 '로널드 레이건' '시어도어 루스벨트' '니미츠' 등 3척의 미 해군 항모가 동해에서 우리 해군과 합동군사훈련을 하는 등 대북 무력시위를 벌였다.
'링컨' 항모의 이번 동해 훈련에도 북한에 대한 '경고' 의미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지난달 24일 ICBM 시험발사를 4년여 만에 재개했으며, 2018년 5월 '폐쇄'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소재 핵실험장 내 지하갱도 복구에도 나서 추가 핵실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때문에 대북 관측통과 전문가들 사이에선 북한이 오는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110주년이나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혹은 내달 10일 우리 새 정부 출범 등을 전후로 일정 수준 이상의 무력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링컨' 항모는 지난달엔 북한의 ICBM 시험발사에 앞서 함재기 F-35C '라이트닝2' 스텔스 전투기, F/A-18 '슈퍼호넷' 전투공격기 등 함재기들을 한반도 서해상으로 출격시키는 장거리 비행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링컨' 항모전단에 앞서 중국 해군의 둥댜오(東調)급 정찰함도 쓰시마해협을 지나 동해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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