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왜 저리 말랐노"..이재용·홍라희 해인사에서 깜짝 목격담
심재현 기자 입력 2021. 11. 02. 17:11 수정 2021. 11. 02. 17:26 댓글 98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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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별세 1주기 기린 듯.."어머니 위로하기 위해 일정 쪼개 동행"
/인스타그램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지난 1일 경남 합천군 해인사를 찾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날 해인사를 다녀온 한 관광객이 두 사람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면서 공개됐다.
2일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사진을 보면 이 부회장과 홍 전 관장이 손을 잡고 함께 해인사 계단을 오르는 뒷모습과 참배를 하고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글쓴이는 "수행단도 없이 어머니 손 꼭 잡고 해인사 오셨네"라며 "이 부회장 모자의 깜짝 방문에 얼떨결에 가벼운 인사도 나눴다"고 적었다.
또 "TV에서만 보던 재벌 총수를 서울도 아니고 경남 산골짜기에서 보다니…나도 모르게 '헐'이라고 내뱉고 말았다"며 "내 뒤를 지나가던 부부 한팀이 '저기 이재용 맞죠? 아이고 왜 저리 말랐노'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해인사를 찾은 것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1주기를 추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5일이 이 회장 별세 1주기였고 두 사람이 해인사를 찾은 이달 1일은 삼성전자 창립 52주년 기념일이었다. 해인사에서는 지난해 12월 이 회장 49재 봉행식이 열린 사찰이다.
재계 인사는 "이 부회장이 오랜 수감 생활로 모친인 홍 전 관장에게 심려를 끼쳐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에서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일정을 쪼개 동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올 1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공판 이후 재수감된 뒤 지난 3월19일 충수염으로 응급수술을 받았다. 당시 복통이 심해 서울구치소 의료진으로부터 외부 치료를 권고받았지만 "특혜를 받기 싫다"며 참다가 급성충수염이 복막염으로 번지면서 대장 일부까지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충수염 수술과 치료 과정에서 몸무게가 13㎏가량 줄면서 8·15 가석방 출소 당시에도 현저하게 마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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