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39만명↓..석달 연속 마이너스 속 감소폭은 줄어

5월 취업자 39만명↓..석달 연속 마이너스 속 감소폭은 줄어

이경미 입력 2020.06.10. 09:16 수정 2020.06.10. 10:46 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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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고용시장 충격으로 5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만명 감소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3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만2천명 감소했다.

올해 1~2월 반짝 증가했던 제조업 취업자는 3월 2만3천명 감소에 이어 4월 감소 폭이 4만4천명으로 늘었고 5월에는 5만7천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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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5월 고용동향
석달 연속 감소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
음식숙박업 회복세지만 제조업 감소 폭 커져

통계청 제공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고용시장 충격으로 5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만명 감소했다. 지난 3월(-19만5천명)과 4월(-47만6천명)에 이어 석 달 연속 감소했는데, 이는 2009년 세계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10월~2010년1월 넉 달 연속 감소 이후 처음이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3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만2천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의 고용 충격이 커지는 추세다. 올해 1~2월 반짝 증가했던 제조업 취업자는 3월 2만3천명 감소에 이어 4월 감소 폭이 4만4천명으로 늘었고 5월에는 5만7천명 줄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줄고 있는 도·소매업 취업자는 코로나19 이후 감소폭이 커지며 지난달 18만9천명 줄었다. 지난해 관광객 증가로 취업자가 늘었던 음식·숙박업은 지난 3월부터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5월엔 18만3천명 줄었는데, 4월 감소 폭(-21만2천명)보다는 다소 줄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5월 초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숙박·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에서 4월보다 취업자 수 감소 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만1천명)이나 운수창고업(5만명) 등은 취업자가 늘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39만3천명 늘었지만, 임시근로자는 50만1천명 감소했고, 일용 근로자도 15만2천명 줄었다. 자영업자 가운데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20만명 줄었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1만8천명 늘었다.

취업자에는 포함되지만 휴업 등 이유로 잠시 일을 하지 않는 일시휴직자는 102만명으로, 지난해보다 68만5천명 늘었다. 다만 증가 폭은 3월(126만명)과 4월(113만명)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다. 5월부터 노인일자리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만명 감소했다. 지난 3월(-19만5천명)과 4월(-47만6천명)에 이어 석 달 연속 감소했는데, 이는 2009년 세계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10월~2010년1월 넉 달 연속 감소 이후 처음이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3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만2천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의 고용 충격이 커지는 추세다. 올해 1~2월 반짝 증가했던 제조업 취업자는 3월 2만3천명 감소에 이어 4월 감소 폭이 4만4천명으로 늘었고 5월에는 5만7천명 줄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줄고 있는 도·소매업 취업자는 코로나19 이후 감소폭이 커지며 지난달 18만9천명 줄었다. 지난해 관광객 증가로 취업자가 늘었던 음식·숙박업은 지난 3월부터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5월엔 18만3천명 줄었는데, 4월 감소 폭(-21만2천명)보다는 다소 줄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5월 초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숙박·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에서 4월보다 취업자 수 감소 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만1천명)이나 운수창고업(5만명) 등은 취업자가 늘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39만3천명 늘었지만, 임시근로자는 50만1천명 감소했고, 일용 근로자도 15만2천명 줄었다. 자영업자 가운데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20만명 줄었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1만8천명 늘었다.

취업자에는 포함되지만 휴업 등 이유로 잠시 일을 하지 않는 일시휴직자는 102만명으로, 지난해보다 68만5천명 늘었다. 다만 증가 폭은 3월(126만명)과 4월(113만명)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다. 5월부터 노인일자리 사업이 재개되고, 민간에서 일부 일자리로 복귀한 경우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5살 이상 고용률은 60.2%로, 전년 동월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살 고용률은 65.8%로, 지난해보다 1.3%포인트 줄었다.

20대 고용률이 2.4%포인트 감소해 전체 연령층 가운데 가장 큰 고용 충격을 받았다. 30대는 1%포인트 줄었고, 40대와 50대는 1.7%포인트씩 감소했다. 60대 이상은 0.3%포인트 늘었다.

실업자 수는 13만3천명 늘어난 127만8천명이었으며, 실업률은 4.5%로, 지난해보다 0.5%포인트 올랐다. 5월 기준으로 1999년 통계 작성 후 최고치다.

일을 하지 않고 구직활동도 안 하는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보다 55만5천명 늘어난 1654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학업·육아 같은 특별한 목적 없이 그냥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228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3천명 늘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4월에 비하면 5월 취업자 감소 폭이 줄어들어, 고용상황이 서서히 회복된다”면서도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해 그 여파가 제조업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어, 불확실성이 높은 고용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옮겨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