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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靑에 496억 요청… 알아서 해줄 일”

동션샤인 2022. 4. 4. 17:18

인수위 “靑에 496억 요청… 알아서 해줄 일”

 
송태화
 
2022.04.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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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4일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와 관련해 “청와대와 정부가 알아서 해주실 일”이라고 밝혔다.

인수위 원일희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통의동 사무실 정례 브리핑에서 ‘내일 국무회의에서 특정 액수의 예비비가 상정될 것인가, 의결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예산을 면밀히 검토해서 협조하신다는 말씀을 주신 상황”이라며 “인수위 차원에서 이에 대한 예단이나 예측이나 밝혀드릴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 비용 496억원은 대통령실 이전 태스크포스(TF)가 청와대와 현 정부에 처음부터 요청해놓은 액수”라며 “액수에 관한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인수위와 함께 TF에서는 그 액수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도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원 대변인은 “예비비는 청와대와 현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현재 저희가 파악하고 있는 것은 실무 부처들이 이전 비용에 대한 실무 협의를 마쳐서 기획재정부에 파악해서 요청해놨고 어떤 식으로 언제 의결될지 기다리는 중이라는 답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윤 당선인 측은 국방부를 합참 건물로 이전하는 비용 118억원, 국방부 청사를 대통령 집무실로 리모델링하는 비용 252억원, 대통령 경호처 이사 비용 99억원, 한남동 육군참모총장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리모델링하는 비용 25억원을 포함해 496억원의 예산을 요구했다. 하지만 청와대 측에서는 이중 300억원대 예비비만 1차로 집행하자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기획재정부의 최종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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