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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文정부 외교 정책 종료 약속… 미국에 가장 중요한 부분”

동션샤인 2022. 3. 13. 17:59

WP “윤석열, 文정부 외교 정책 종료 약속… 미국에 가장 중요한 부분”

 
박영준
 
2022.03.13. 16:20
 
 
© 제공: 세계일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서상배 선임기자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사설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이 한·미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WP는 12일(현지시간) ‘한국이 매우 중요한 시점에 미국에 반가운 전환을 한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윤 당선인의 한·미 동맹 재건 공약 등을 소개했다.

 

WP는 최근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와 한국의 대선 결과를 언급하면서 “윤 당선인이 한국이 미국과 거리를 두면서 중국과 북한에 보다 유화적인 방향으로 외교 정책을 이끌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을 끝낼 것을 약속한 것이 미국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WP는 이어 “문재인정부는 의식적으로 북한의 인권 침해 문제를 경시했고,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 추가 설치를 주저했다”면서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점차 북한이 행동을 수정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와 중국의 대북지원, 핵무기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접근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WP는 윤 당선인이 한·미 동맹이 한국 외교 정책의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점과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하기를 원한다고 소개하면서 “계획대로 된다면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민주적 단합을 강화하고, 중국이 대만 침략을 억지하는 국가들의 단합을 약화시키고 혼란을 주는 수단으로 북한을 사용하는 것을 막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사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미국이 주도하는 안보 동맹이 쓸모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전 세계 상기시켰다”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윤 당선인과 함께 한·미 동맹 재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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