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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오후 6시 4727명 확진..동시간대 역대 최다

동션샤인 2021. 12. 17. 19:29

전국 오후 6시 4727명 확진..동시간대 역대 최다(종합)

송용환 기자 입력 2021. 12. 17. 19: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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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최다 4651명보다 76명↑..비수도권 비중 32%
공공기관·병원·학교 등 전국 곳곳서 감염사례 속출
17일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음압병동에서 의료진이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하던 중 손목 부위에 공기가 새지 않도록 테이프를 붙이고 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7천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전국의 코로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1.9%로 서울은 89.5%에 달했다. 2021.12.1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전국종합=뉴스1) 송용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4727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동시간대 역대 최다 규모이다.

이 같은 수치는 전날(16일) 동시간대 4058명보다 669명, 지난주 금요일(10일) 같은 시간 3519명과 비교하면 1208명 많은 것이다.

기존 동시간대 최다였던 지난 15일 4651명보다도 76명 많은 숫자다.

수도권에서 3231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확진자 1496명에 32%이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가 1536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268명, 인천 427명, 부산 338명, 대구 208명, 경남 176명, 충남 157명, 경북 128명, 강원 113명, 전북 77명, 대전 66명, 충북 62명, 광주 49명, 울산 40명, 전남 39명, 제주 27명, 세종 16명 등이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17일 0시 기준 3명(16일 확진자, 17일 확진자는 18일 발표)이 추가돼 누적 151명으로 늘었다.

이들 3명 중 국내 감염 사례는 1건, 해외유입은 2건으로 집계됐다. 해외 유입사례 2건은 각각 미국, 나미비아 입국자로 나타났다.

기존 오미크론 확진자와 접촉하는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코로나19 확진 의심사례는 2명 추가돼 총 19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국내 누적 감염자는 전날까지 확인된 148명을 포함해 총 151명이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관련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미크론 관련 사례로 분류된 확진자는 감염자 151명, 의심자 19명 등 총 170명이다.

인천구치소에서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수용자들의 출정이 정지됐다. 이로 인해 당일 오후 예정됐던 지적장애 여고생 집단폭행 10대들의 재판을 비롯해 일부 재판이 연기됐다.

이 직원은 지난 14~16일 전국 구치소 직원 및 수용자들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되면서 검사를 실시해 전날 미결정 판정됐다.

이로 인해 해당 직원은 출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검사를 받고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국에 한파가 찾아온 17일 오전 대구스타디움 동편 주차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추위에 떨며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영하의 날씨 속에 연말을 앞두고 확진자가 늘어나자 차량을 이용한 드라이브스루 방식 검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21.12.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충북에서는 병원과 학교, 어린이집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청주에서는 병원 2곳 관련 확진자가 3명(누적 55명)과 1명(〃 16명) 추가됐다.

또 충주 초등학교 관련 4명(〃 23명), 청주 어린이집 특별활동교사 관련 1명(〃 81명), 음성 어린이집 관련 6명(〃 8명)이 더 나왔다.

광주 북구 소재 중학교 관련은 전날 학생 1명이 유증상 검사로 감염사실이 확인돼 방역당국이 학생과 교직원 등 259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이날 8명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1명의 가족 2명도 함께 확진됐다.

남구 소재 어린이집 원생 1명도 코로나19에 감염돼 121명을 상대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다.

북구 소재 초등학교에서는 1·6학년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6학년 200여명, 1학년 같은반 20여명에 대해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충남 아산시의회 직원 1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의원과 직원 등 70여명이 진단검사를 받아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감에 따라 이날 열릴 예정이던 내년도 예산안 심사는 중단됐다.

아산시의회는 지난 13일에도 직원 1명이 확진돼 회기가 임시 중단된 바 있다.

울산에서 교회와 경로당, 친척모임 등에서 산발적 연쇄감염이 이어져 이날 40명이 추가됐다.

서울의 경우 송파구 소재 시장과 관련해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 시장 관련 시내 누적 확진자는 671명에 달한다.

요양병원 관련 확진도 이어지고 있다. 동대문구 소재 요양병원(누적 78명), 관악구 소재 요양병원(누적 35명) 관련 확진자가 각각 2명씩 추가로 확인됐다.

종로구 학교·용산구 거주시설과 관련한 확진자도 이날 2명 추가됐다. 관련 시내 확진자는 모두 3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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