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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인이다" 재산 8조원 美 '수퍼리치' 돌발 선언 왜

동션샤인 2021. 9. 1. 21:45

"나는 한국인이다" 재산 8조원 美 '수퍼리치' 돌발 선언 왜

고석현 입력 2021. 09. 01. 17:45 수정 2021. 09. 01. 17:48 댓글 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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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창업자. 로이터=연합뉴스

약 8조원의 재산을 보유한 세계적 게임사 대표가 "나는 한국인"이라고 선언했다.

한국에서 세계 처음으로 구글과 애플을 겨냥한 '인앱(In App) 결제 강제 금지법'이 통과된 것을 환영한다는 뜻에서다. 인앱 결제란 구글·애플이 자체 개발한 내부 결제 시스템으로만 유료 앱과 콘텐트를 결제하도록 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31일(현지시간) 에픽게임즈 창업자 팀 스위니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이 전 세계에서 오픈 플랫폼의 선두주자"라며 "전세계 개발자들은 자랑스럽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다. '나는 한국인이다'"라고 밝혔다. 에픽게임즈는 인기게임 '포트나이트'와 게임엔진 '언리얼엔진' 개발사로, 스위니 CEO는 포브스 기준 재산 74억 달러(약8조5618억원)를 보유한 재력가다.

그러면서 "한국은 디지털 상거래 독점을 거부하고 오픈 플랫폼을 권리로서 인정했다"며 "개인용컴퓨터가 보급된 45년간의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다. 역사의 시작은 쿠퍼티노(실리콘밸리 지칭)였지만, 오늘날 최전선을 서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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