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만명 일자리 기로에..항공협회 "자구책만으론 생존 불가"
84만명 일자리 기로에..항공협회 "자구책만으론 생존 불가"
곽재민 입력 2020.04.03. 14:48 댓글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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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pandemic)으로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여객기가 멈춰 서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존폐 기로에 놓인 국내 항공업계가 정부의 지원 없이 자구책만으로는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호소했다.
한국항공협회는 3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에 보낸 ‘항공산업 생존을 위한 호소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항공협회는 호소문에서 “국내 항공산업 기반이 붕괴하고 있으며 84만명의 항공산업과 연관산업 종사자가 고용 불안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항공사와 임직원은 조속한 위기 극복을 위해 유ㆍ무급 휴직, 자발적 급여 반납 등 고통 분담 노력을 하고 있으나 코로나 19는 산업기반을 붕괴시킬 정도로 강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체 항공사에 대한 무담보 저리 대출 확대와 채권에 대한 정부의 지급 보증 등 대규모 정책자금 지원 확대, 항공기 재산세 면제 등 각종 세금 감면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12일 인천국제공항 제 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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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항공사 비행기 87% 날지 못해
전 세계 181개국의 한국발 입국 금지 및 제한 조치에 따라 지난달 넷째 주를 기준으로 국제선 여객은 96% 급감했고, 국내선 여객은 60%까지 하락했다. 국적 항공사 여객기 총 374대 중 324대(약 87%)는 날지 못하고 땅에 발이 묶여 있는 상태다.
항공협회는 “수입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항공업계는 매월 9000여억원의 고정비가 적자로 쌓이고, 연내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는 5조 3000여억원 규모로 항공사와 임직원 모두가 당장 내일의 생존을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세계 최대 항공 컨설팅 전문기관인 CAPA는 각국 정부의 지원이 없을 경우 전 세계 항공사 대부분이 5월 말 파산할 것이라는 비극적인 전망을 하기도 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올해 전 세계 항공사의 매출 손실이 2520억 달러(약 309조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각국 정부의 신속하고 전방위적인 항공산업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총 580억 달러(약 74조원) 규모의 보조금과 대출 지원을 결정했으며 독일은 국적기(루프트한자) 금융지원을 무한대로 설정했다. 또 프랑스가 450억 유로(약 60조 5000억원), 싱가포르가 133억 달러(16조 4000억원)의 금융지원을 비롯해 중국ㆍ대만ㆍ호주 등 대다수 국가가 자국 항공산업 파산을 막기 위한 긴급 수혈에 나섰다.
항공협회는 “항공산업은 국가 안보와 경제를 아우르는 국가 기간산업으로 국제 여객의 97%, 수출입액의 30%를 담당하는 인적ㆍ물적 교류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항공사뿐만 아니라 지상조업, 관광업 등 직·간접 고용인원만 84만명으로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인 만큼 반드시 보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항공협회는 항공 안전과 업계 이익 증진을 위해 설립된 단체다.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그리고 제주항공을 포함한 저비용항공사(LCC)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옮겨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