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폐쇄는 완전 미친 짓..탈원전 선언한 국가 있어 놀랐다"
송지유 기자 입력 2022. 03. 28. 21:11 댓글 104개
"원자력 발전소 폐쇄는 완전히 미친 짓이다."
27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인터뷰에서 원자력 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 CEO도 맡고 있는 머스크는 "장기적으로 앞으로 대부분 에너지는 태양발전에서 나올 것"이라며 "태양은 낮에만 빛나기 때문에 에너지를 저장하려면 태양전지가 필수"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태양을 통해 대부분 에너지를 얻는 기술이 완벽해질 때까지 우리는 원자력을 유지해야 한다"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독일 등 유럽 국가의 탈원전 정책과도 연관돼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머스크는 "독일은 원자력 발전소를 폐쇄해선 안된다"며 "그것은 완전히 미친 짓(extremely crazy)"이라고 지적했다. 독일은 2022년까지 완전 탈원전하는 계획을 진행 중인데 이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또 그는 "심각한 지진이나 쓰나미가 없는 곳이라면 원자력 발전소의 위험이 없는 만큼 이미 폐쇄한 원전도 다시 열어야 한다"며 "원자력은 에너지를 가장 빠르게 생산하는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머스크는 여러 차례 원자력 발전의 중요성에 대해 피력해 왔다. 지난해 9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테크위크 행사에서는 "장기적으로 태양광·풍력·지열·수소 등에서 에너지를 얻어야 하지만 원자력 에너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잘 관리되는 원자력 에너지는 안전한 만큼 이미 있는 원자력 발전소를 폐쇄해서는 안된다" 밝혔다. 그는 "안전한 에너지인 원자력에서 떠나려는 나라가 있어 놀랐다"며 "원자력을 차단하는 건 완전히 미쳤다(total madness)"고 말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7월에도 미국 암호화위원회가 주최한 한 컨퍼런스에 참가해 "현대식 원자력 발전소는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안전하다"며 "극도로 안전한 원자력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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