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민주당과 협치하겠다"..'이재명 스캔들' 김부선 깜짝 등장
강보현 입력 2022. 03. 08. 23:01 댓글 91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국민의당과 합당,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치를 약속하며 유세를 마무리했다.
윤 후보는 “압도적 지지로 저와 국민의힘에 정부를 맡겨주신다고 한들 저희가 일당독재를 할 수는 없지 않나”라며 “야당과 협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유세장에는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당내 경선 주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도 함께했다. 영화배우 김부선씨가 찬조연설자로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안 대표와의 신속한 합당 추진, 민주당과의 협치를 선언하며 마지막까지 ‘통합 정신’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정부를 맡게 되면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 신속하게 합당해 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장경제를 안 대표의 과학, 미래와 결합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도 멋지게 협치해서 통합을 선사해드리고 경제발전을 이룩하겠다”고 약속했다.
정권심판론을 앞세우며 문재인정부에 대한 쓴소리도 빼놓지 않았다.
윤 후보는 “시대착오적인 운동권 이념에 예속돼서는 더이상 우리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라며 “우리가 놓인 상황과 또 그동안 대한민국을 지배해온 이 정권의 실패를 정확히 보시고 주권자로서 심판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은 제가 국민의 지지로 대통령이 되면 자기들의 180석으로 발목을 잡겠다고 협박하고 있지만, 아무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주권자인 국민이 저를 지지하고 응원하는데 뭐가 겁날 게 있겠나”라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영화배우 김부선씨가 윤 후보 연설에 앞서 찬조연설자로 나서는 장면도 펼쳐졌다. 김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둘러싼 ‘여배우 스캔들’의 당사자로 알려져 있다.
김씨는 이 후보에 대해 “가짜 짝퉁 인권변호사”라고 비판하면서 “내일 세상이 바꾸면, 우리가 승리하면 ‘옥수동 누나’가 광화문에서 레깅스 입고 댄스를”이라고 외쳤다.
그는 무대에 올라 흥이 오른 목소리로 “오빠들 놀이에 처음 와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가벼운 춤사위를 보이기도 했다.
단일화 과정에서 서로를 저격했던 안 대표와 이 대표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안 대표는 이 대표에게 먼저 다가가 어깨에 손을 올렸고, 이 대표는 안 대표의 손을 맞잡고 환하게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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