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진흙탕 싸움..이준석, 安비방 놓고 설전(종합)
김겨레 입력 2019.10.20. 16:19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와 이준석 최고위원이 20일 이 최고위원의 징계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바른미래당 윤리위가 이례적으로 이 최고위원의 징계 사유를 조목조목 공개하자 비당권파인 이 최고위원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최고위원을 비롯한 바른미래당 비당권파는 손 대표가 임명한 윤리위원장이 지휘하는 윤리위의 징계 결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윤리위 "이준석, 욕설 섞어 安비방"
이준석 "사석 대화일 뿐..명예 훼손"
바른미래당 윤리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의 질서와 기강을 바로잡고 당이 공당으로서의 국민에 대한 역할과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윤리위는 “이준석 최고위원의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욕설과 비속어를 동원한 명예훼손성 발언은 단순히 안 전 후보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손에 그치지 않고 당원 간 불신과 불화를 조장, 당과 당원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킨 심각한 해당 행위”라고 지적했다.
윤리위에 따르면 이 최고위원은 지난해 3월 25일 바른미래연구원 주관 청년정치학교 입학식 뒤풀이에서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안철수가 X신 되는 거거든’, ‘안철수가 대선후보 될 때까지 주변에서 얼마나 도와주고 했겠어, 인간 수준이 안 되는 거거든’, ‘안철수 전국 꼴찌를 위해’ 등의 비속어와 욕설이 섞인 비하 및 비방 발언을 3시간 동안 쏟아냈다.
윤리위는 또 이 최고위원이 문제가 불거진 후에도 안철수 전 서울시장후보에게 직·간접적인 어떤 사과도 하지 않았고 당과 당원들에게도 전혀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윤리위는 “당에 대한 당원들의 긍지와 자부심에도 큰 생채기를 남겼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국민의 정치 불신과 정치혐오를 조장했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 윤리위에서 징계 관련해 제 명예를 훼손하는 부분에 대해 강하게 유감을 표명한다”며 “또 사당화의 도구로 윤리위가 사용되는 것 자체도 개탄한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당시 청년정치학교 구성원 중 저를 만나보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아 입학식 뒤에 따로 뒤풀이하는 시간에 참석을 요청받아 배석한 것”이라며 “사석에서의 대화가 녹취된 것을 바탕으로 징계를 논의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3시간 동안 안철수 전 서울시장후보에 대해 비판했다고 하는 주장은 허위”라며 “해당 대화는 제 테이블에 앉았던 참석자의 질문 중 지난 지방선거에서의 바른미래당 내 갈등에 대해 상황설명을 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이뤄진 대화의 일부분”이라고 해명했다.
이 최고위원은 “윤리위는 이 사안에 대해 심사한 후 저에게 이미 5월 31일에 징계절차 불개시를 통보했다”며 “손 대표가 안병원 윤리위원장을 새로 임명한 뒤 윤리위에서 동일 사안에 대해 일사부재리의 원칙을 깨고 재심사를 하겠다고 한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와 하태경 의원 등에 대한 윤리위 징계나 지상욱 의원 고소 등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내의 분열과 반목을 조장하는 정치적 의도에 대해서는 늦지 않은 시기에 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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